미밴드5 24시간 사용자가 3주동안 사용한 후기

미 밴드 1부터 2,3,4까지 꾸준히 이용해오던 유저로서 새로운 버전의 미 밴드 출시는 항상 제 관심사였습니다.

 

일단 미밴드를 차고 있으면 시계 용도로도 아주 유용했고 하루에 몇 보를 걸었는지 상시 확인할 수 있었기에 운동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에 미 밴드 4를 사용하다 요번에 잃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미 밴드 5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주문하다 보니, 글로벌용이 아닌 내수용 버전을 구입하였지만 미 밴드 4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글 패치는 어떻게든 되어서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미밴드5 상자

상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글로벌 버전은 저 중국어 쪽에 영어로 써져있다고 하더라고요.

 

기본 구성품

기본적인 구성품은 충전기, 기기 본체, 그리고 사용 설명서인데 특이한 점은 미 밴드 충전기가 변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1에서 4까지 사용하던 미 밴드 들은 스트랩에서 밴드를 무조건 분리한 후에 충전을 했어야 했는데 미 밴드 5에서는 저 충전부 부분이 자석처럼 착 붙어서 스트랩에서 분리할 필요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기존 미 밴드 4 호환 충전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걸 많이 보아왔는데, 미 밴드 5에서 실제로 개발된것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밴드5에서 바뀐 여러 가지 부분 중에서 가장 편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에는 스트랩을 분리하다 보면 고무가 찢어질 때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는 갖다 대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착용 모습

착용 모습은 보시다시피 미 밴드 4랑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스펙상으로는 화면이 조금 커졌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요. 대신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 더 늘어서 배터리가 빨리 소비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영역도 크기 때문에 뒤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글 패치완료한 상태의 미밴드

기본 메인화면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걸음수와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고 미 밴드 4와 마찬가지로 화면 UI는 미 핏 앱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UI변경시에 한글패치가 풀려서 일단은 기본 U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급 확인가능

미핏앱에서 스트레스 등급 측정 기능을 사용하면 심박수 체크를 1분마다 하게 되며,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집니다. 다만 충전 방식이 쉬워졌기 때문에 저는 배터리 소비량을 희생해서 요런 기능들을 다 활성화했습니다. 미 밴드 4에서 외관적으로는 바뀐점이 그리 많지 않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많은것들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걸음 체크 화면

미밴드4에 비해서 걸음수, 칼로리 소비량 체크가 조금 더 정확해진 느낌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PAI라는 도전 목표 점수가 새로 생겼는데, 심박수 및 걸음수 등을 조합하여 일주일 동안 운동해야 할 양을 정해서 목표로 하는 지수가 새로 생겼습니다. 일주일에 100 PAI를 모아야 한다고 하는데 헬스장 한번 갔더니 대략 70 PAI정도 쌓이더군요... 그리고 심박수 기반으로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피같이 심장 박동수를 높일 수 있는 음료를 마시고 운동을 하게 되면 조금 더 많이 쌓이게 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배터리 부분은 확실히 센서들이 체크를 자주 하는 만큼 조금 빨리 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충전하기 편하니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최종 정리

 

장점

1. 편해진 충전

2. 강화된 소프트웨어 (심박수 측정, 여러 운동 측정, 스트레스, 호흡, 수면 체크의 정확도 강화)

3. 조금 넓어진 화면

 

단점

1. 빠른 배터리 소모

2. 미 밴드 4 사용자는 굳이 바꿀 이유가 조금 모자라다

3. 아직 제대로 된 한글화가 지원되지 않음 (다만 8월 중으로 한글 정식 패치 루머가 존재하였음)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