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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이라는 장기 목표를 준비하며
    이민 2015. 8. 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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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고등학생때까지만해도 단순히 해외에 대한 열망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다는 이유로 가끔 이민에 대한 상상을 하곤했다.


    그때까지만해도 정말 상상만했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이유라던가 방법을 모색하는 단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학사학위 취득을 한 상태고 군대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대학원을 가든 취직을 하든 현실이 코앞인 상황이라 실질적으로 준비해야할것들 그리고 국내 IT기업들의 상황들을 파악해볼수밖에 없었다.


    현재 단순히 이민을 고려하게된 이유를 분류해보자면 아래와같다.




    1. 개발자로서의 기회

    한국에서의 개발자의 삶은 무엇일까 요즘에도 계속 생각해본다. 아직 취직단계까지 가본 상황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개발자들의 삶은 어떠한지 잘은 모르지만 주변 개발자들의 삶을 보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 내가 고등학생때 친척형이 컴공쪽으론 절때 오지마라고했던말이 기억이나지만 최근 언론이나 주변 개발자들을 보면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12113417137272&outlink=1


    이 뉴스를 보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100개의 직종을 조사했는데 SW관련 직종인 SW엔지니어, 그리고 시스템 분석가가 1~2위를 차지했다한다. 반면에 한국에서의 개발자들의 대우는 어떠한가보면 정말 형편없다는 생각이든다.

    실질적 솔루션을 가지고있는 몇몇개의 스타트업, 대기업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SI업계라고 들었는데 그 SI업계들의 악명은 아래에 잘 설명되어있다..


    https://namu.wiki/w/SI#rfn-1


    또한 개발자로서 얼마나 오래 일할수 있는가에 대해선 주위 개발자들이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다.. 고급, 특급 개발자에서의 살아남은 사람을 본적이 거의 없다. 대부분은 PM과 같은 영업쪽으로 직종전환을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백발의 프로그래머도 흔히 볼수있다한다. 이말이 사실이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외 취직을 하였을때의 그 경험은 득이되면됬지 뭔가 잃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해외에 취직한다는 가정하에 준비해야할것중 하나가 영어인데 해외 취직을 위해선 IELTS7.0 이상을 받아야 최소한의 요건을 맞출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영어를 준비하면서의 그 경험과 영어실력또한 앞으로 뭔가를 해내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고있다.


    2. 내가 바꿀수 있는것과 없는것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부당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나름 굉장히 그 틀을 부수기위해 많은 노력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법원과 경찰서도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내가 얻은것은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과 허망함이었다. 고등학생때까지 난 정말 순진했었구나 생각하게된 계기였는데 사실 20살 초반이 될때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 상식이라는건 있다고 믿어왔다. 어떠한 경우라도 최소한의 정의는 구현될거라 생각했는데 이후에 발생한 여러가지 사건들, 내가 경험한 사건들을 통해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결코 개인, 특히 힘없는 자에게는 절대적으로 편을 들어주지않는다는 인식을 심게해주는데 계기가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일들을 일반화시키면 안된다라고는 생각을하고있고 언젠가는 바뀌리라는 희망을 가지고있지만 그 언젠가가 확신컨데 내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바쁠것이지 남들을 돕기엔 내가 너무나 바쁘고 내 자신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 이 상황은 굉장히 슬픈상황이다. 머릿속으론 남을 돕고 사회의 공익을 위해서 살아가고싶다. 하지만 현실은 일단 나를 먼저 챙겨야했고 그 현실은 나 자신을 굉장히 냉철하게 바꿔둔것같다. 최근에 드는 생각이 자신을 포기하고 남을 위해서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말로 존경스럽다.

    이렇게 비관적으로 살고싶지는 않지만 한국에서의 기회, 그리고 해외에서의 기회, 문화, 정치, 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은 어떠한것도 우세한 부분이 없는것같다. 




    아래 링크가 보여주는 OECD의 객관적인 데이터들만 봐도 한국의 상황이 대략 어떻게 흘러가는지 볼수있지않나 생각된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3826


    그리고 내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것은 어떤 나라든 안좋은 것이 없는 나라는 없지만 이 안좋은 부분들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게 본다. 하지만 이 상황에 이러한 데이터들은 고착화됬고 단기간 내로 바뀌리라는 전망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지금 상황으로 보자면 더욱더 나빠지지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또한 많은 사람들중 힘없는 개인이고 내가 앞장서서 어떠한것을 이끌어갈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나로썬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문제를 해결할 여유가 없다. 오히려 나는 나라와 나는 계약적 관계로 보고있다. 그것도 매우 부당한 계약적관계로..


    글이 길어졌는데 아직 제대로 알아보진 않았지만 이민을 위해서 준비할것들은 크게 아래와같다.


    1. 학력 사항

    이부분은 사실 영주권을 위한 목적이지 실질적으로 취직 목적은 아닌듯하다. 하지만 유학후 이민, 영주권 테크가 가장 정공법이라 들어서 이부분도 눈여겨 볼 생각이다.


    2. 영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 나라 언어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이민을 갈수있는건 요즘 유행하는듯한(?) 비숙련 이민프로그램같은 3D직종에 몇년간 일한후에 영주권을 받는 테크밖에 없다고 들었다. 그리고 최근에 보니 이민법들을 다들 개정중이라 영어를 하지못하면 사실상 (정상적인?)이민도 불가능하다보면 된다고 알고있다. 또한 상식적으로 그나라에 사는데 언어가 안되면 그나라에 갈 이유가 전혀없다.


    3. 능력

    이것도 매우 중요하다. 나의 경우 컴공이니 프로그래밍쪽이겠다. 최근에 미국대학들의 컴공 커리큘럼을 보면서 edx와 같은 사이트들에서 공부해볼까 생각중이다.

    아직 어느 부분(프로그래밍 언어라던지 분야등등)은 찾아보지않아 확실히 알수없다. 하지만 슬랙이나 페이스북 그룹들을 통해서 해외쪽 정보들을 얻고있다.


    4. 돈

    그곳에서 살려면 생활비라던지 잡비용들이 필요하다. 하물며 요즘 이민가는사람들도 결국 돈많은 사람들이더라 라는 말이 나오는게 괜한말이 아닌것같다.


    크게 분류한 내용들은 저렇게지만 아직 상세하게 알아보진 않았다. 시간이 그리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22살이면 적은 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틈틈히 이 카테고리에는 준비하면서 필요한것, 공부한것, 느낀점들을 정리할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내가 지금 준비할수있고 다른 루트(취직이든 대학원등등) 으로 갈경우 중첩되는 부분은 영어가 아닐까 생각해서 IELTS 교재를 구입하였다.

    화요일쯤 배송될것으로 생각되는데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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